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 “M&A와 신사업 진출에 주력”

석유화학 관련 인사 140명 신년하례식 참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2 17: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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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롯데케미칼 사장)은 12일 “동종, 이종 업계 간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경쟁력 확보와 신사업 진출을 통한 중장기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협회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2016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신년인사회에는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석화업계 CEO 140여명이 참석했다.

허수영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석유화학산업은 유가 급락의 우려로 시작해 안도의 한해로 끝맺었다”며 “유가 급락에 따른 매출 부진에도 불구, 글로벌 공급축소로 수익성은 개선된 다행스러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 회장은 “석유화학업계는 중장기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해야한다”며 “경쟁력 확보를 위한 新산업발전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산업은 현재 중동과 북미의 가스기반 설비와 경쟁력 격차가 크게 축소됐고 중국의 석탄화학 설비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2018년 이후 북미의 대규모 신규 설비 가동은 여전히 위협적인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허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관계가 최악이어서 석유화학업계를 혼돈으로 몰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다”며 “한국의 중장기 석유화학사업이 낙관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둔화와 대규모 증설추진, 자체 자급률 상승에 따른 수입물량 축소로 중장기적 석유화학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처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당면한 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역동적인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12일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2016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CEO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6.01.12 최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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