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위안부 피해자 의견 청취 지속"

"피해 할머니의 명예‧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치유가 최우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2 17:13:08

△ 수요시위가 24주년, 김학순 할머니 동상을 어루만지는 이용수 할머니

(서울=포커스뉴스) 외교부가 11일 비공개로 개별거주 위안부 피해자들을 방문한 것에 대해 "본인들이 희망하는 경우 찾아뵙고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 의견을 경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최우선 순위는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음의 상처치유이며 11일 비공개 방문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상황을 봐가면서 지속적으로 설명을 드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후속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분들의 의견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이해와 설득, 설명, 의견청취 등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할머니들에 따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꼭 공개로 하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변인은 '소녀상' 이전 문제,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문제에서도 정부가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할 사항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2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 이용수(89) 할머니가 김학순 할머니의 동상을 어루만지고 있다.2016.01.06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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