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팬택 정준 대표 "뱀이 껍질 벗듯 혁신"…새로운 출범 알려

웨어러블‧IoT 등 4대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공개<br />
2018년 매출 1조5천억원, 영업이익 5% 목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2 14:58:00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11월 법정관리를 종결한 팬택이 새해를 맞아 부활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팬택은 12일 본사 대강당에서 '뉴 팬택(New Pantech), 2016년 경영방향성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준 팬택 대표 겸 경영위의장과 문지욱 신임 사장 등 전(全)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팬택은 '뉴 팬택의 경영목표 및 4대 사업 방향성과 달성 전략'을 발표해 구체적인 미래상을 전 임직원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준 대표는 인사말에서 "팬택 인수는 저에게 한 기업의 인수라기보다는 두 번째 창업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 앞에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고 많은 기대가 되기도 한다"며 "뱀이 껍질을 벗어 던지듯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껍질을 벗고 혁신해서 새로운 시장 새로운 영역에서 전략적으로 더 치열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사업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사업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 사업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신흥시장으로의 진출(JV 사업) 등 4대 사업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4개 사업을 중심으로 2016년 사업을 재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을 회복하고 2017년 실적반등(턴어라운드)을 이뤄 2018년 이후부터 누적 흑자(매출 1조5000억원 수준)로 전환하자는 장기비전도 공유했다.

이외에도 팬택은 전략적 제휴와 전용모델을 공급하면서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업자와의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외부 재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지욱 신임 사장은 "2018년 매출 1.5조억원, 영업이익 5% 수준은 결코 쉽지는 않다"면서도 "달성 가능한 목표로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한다. 정상화 이후 결실은 반드시 구성원과 나눌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7월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한 뒤 10월 중앙지방법원에서 제2차, 제3차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승인 및 법원의 인가를 받았다.

12월 1일 조직개편 단행했으며 지난주에는 자리 재배치를 완료한 상태다.팬택이 12일 본사 대강당에서 '뉴 팬택(New Pantech), 2016년 경영방향성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식 새출발을 선언했다. 정준 팬택 대표 겸 경영위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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