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선출직평가위 현역 평가종료…결과 봉인

탈당 의원들도 조사…결과 따라 현역 20% 컷오프<br />
조은 "평가결과 금고에 밀봉 보관…위원장 입회 하에 열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2 14:22:21

△ 새정치 선출직공직자평가위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12일 77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평가위의 결과에 따라 현역의원의 20%는 공천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평가위의 평가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봉인된다. 평가위원장을 비롯한 평가위원 누구도 순위를 알 수 없으며, 이후 전략공천관리위나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 등 해당 공천기구로 전달된다.

평가위는 지난해 10월28일 출범할 당시 등록돼 있던 127명의 의원들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이후 탈당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에 대해서도 평가를 진행했다. 12일 최원식 의원의 탈당으로 더민주의 의원은 모두 116명이다.

조은 위원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조 위원장은 "평가결과는 평과위원장이 금고에 밀봉하여 보관한다"며 "공관위도 평가위원장도 단독으로는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공관위가 열람을 결정하면 평가위원장의 입회 하에서만 결과가 확인되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평가위의 평가는 공천과정의 일환"이라면서 "당의 특정인들이 밀실에서 진행했던 공천과정을 시스템공천으로 전환했고, 그 과정을 당외 전문가 집단에 일임했다는 점에서 한국정치의 신뢰를 담보하는 정당 혁신의 시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평가위의 평가 결과에 따라 현역의원의 20%를 컷오프하기로 결정했지만, 탈당한 의원들이나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을 20%에 포함시킬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평가위 오동석 대변인은 이후 절차에 대해 "저희 위원회는 127명에 대해 다 평가했고, 20% 컷오프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범위를 어떻게 정의하는 지는 공관위나 전략공천위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은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위원장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 시행세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11.19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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