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리 의혹' 이병석 의원…검찰, 15일 소환 통보
15일 오전 10시 소환 통보…이번이 세 번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2 13:59:31
△ 이병석 위원장, 선거구 획정 관련 중재안 발표
(서울=포커스뉴스)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병석(64)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 의원에게 15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로써 3차례 검찰의 출석 통보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에게 2차례 더 소환 통보를 했지만 이 의원 측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소환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청소용역업체 이엔씨 대표 한모씨로부터 수천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최근 이엔씨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한씨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했다.
한씨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단체인 ‘MB연대’ 대표 출신이다.
검찰은 같은 시기 MB연대에서 활동한 이 의원이 이엔씨가 포스코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 의원 측근이 운영하는 포스코 외주업체 2~3곳에 대한 특혜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검찰은 전기배선 공사업체 P사의 포항 본사 사무실과 P사 대표 박모(63)씨 자택, 포항제철소 조명수리 협력업체 S사 사무실과 S사 대표이사 한모(60)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씨는 이상득 전 의원의 고향 친구이며 한씨는 이 전 의원이 졸업한 동지상고 총동문회장 출신이다.
박씨, 한씨 등은 이 의원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불거지자 이 의원 측은 “한씨는 친한 친구여서 돈을 빌렸다가 갚은 적은 있지만 정치자금을 받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이병석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지난해 11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관련 중재안을 발표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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