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노총,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원점 뒤집을 수 없어"

"일방 파기 파기되는 것 아냐…투쟁 매몰 길 선택해서 안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2 10:39:21

△ 원유철, 무슨 생각?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한국노총이 12일 9·15 노사정대타협이 파탄났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노사정대타협이 어느 일방이 파기한다고 파기되는 것이 아니다"고 13일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노총이 9·15 노사정대타협이 파탄났다는 입장을 밝히고 19일까지 노사정위원회의 탈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 9월 이뤄진 노사정대타협은 조개가 고통 속에서 진주를 만들어 내듯이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끈질긴 논의 끝에 이뤄낸 국민적 합의"라며 "분명한 것은 국민과 약속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뒤집고 원점으로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노총이 19일 다시 노사정위 탈퇴 여부를 논의한다고 했다. 행여라도 그 기간이 노사정위 탈퇴의 명분을 쌓기 위한 시간이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와 노동자를 위한 약속을 저버리고 낡은 이념과 투쟁에 매몰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노총은 지금이라도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씻어주는 마음으로 노사정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노사정의 진주라는 결실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1.12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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