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 비상사태' 와중에 새누리당 원내사령탑 출국

원유철, 박 대통령 특사 12일~18일 과테말라 방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1 20:32:28

△ 자리 향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과테말라를 방문한다. 원 원내대표의 이번 방문은 14일 열리는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원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특사로 가게 된 것은 지난해 12월 초에 결정된 것이라 예정대로 잠깐 갔다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선거구 획정도 끝내지 못한 상태에서 여당 지도부가 국회를 비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두고 3+3 회동을 가졌으나 또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는 이날 회동에서 선거구 미획정으로 피해를 보는 예비후보자들을 위해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허용 △미등록 예비후보자의 등록 허용 등 미봉책에 그치는 '반쪽 합의'를 이뤘다.

선거구 획정도 이뤄내지 못한 상황에서 여당의 원내 사령탑이 국회를 비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

이에 대해 원 원내대표는 "지난 8일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여러 국회 일정이 있어서 운영상 부담이 되면 취소할 생각도 있었으나 외교적 관례상 바꿀 수 없는 상황이라 가기로 했다"고 답변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6.01.0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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