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L7 명동, 12일 개관…女心 잡는다

롯데호텔의 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L7 <br />
디자인부터 침구까지 ‘차별화’ 중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1 15:12:58

△ l7_명동_기자간담회_20160111_(2).jpg

(서울=포커스뉴스)롯데호텔은 12일 새 브랜드인 라이프스타일 호텔 L7명동을 개관한다.

현재 롯데호텔은 국내외 특급호텔인 롯데호텔 5성과 6성,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 제주와 부여에 리조트, 김해·제주·성주·부여에 4개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L7을 더해 완벽한 호텔 앤 리조트 그룹으로 자리 잡게 됐다.

L7 호텔은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시설이 특징이다. 기존 롯데호텔의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의 주 소비자층이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출장객들이라면, L7 호텔은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삶을 즐기는 20~40대의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다. 정구호 패션디자이너와 아티스트 토드 홀로우백을 비롯해 하진영 파라스코프 대표, 사진작가 사이이다 등이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다.

L7 명동은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에 스탠다드, 슈페리어, 스위트 3가지 타입의 총 245실이다. 한국식 마룻바닥에 침대가 놓인 객실이나, 탁 트인 명동 시내 또는 남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슈페리어 객실도 있다.

두 종류의 스위트 객실 가운데 로코믹스(Locomix) 스위트는 캐릭터 디자이너 그룹 모모트의 그래픽 아트로 벽면을 채운 공간이 시선을 끈다. 로아시스(Loasis) 스위트는 야외에서 즐기는 로컬 오아시스라는 뜻으로, 도심 속 정원처럼 꾸민 테라스가 객실에 딸려 있다.

꼭대기 층인 21층에서는 L7 시그너처 칵테일 또는 싱글몰트 위스키와 발 스파를 즐기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남산과 명동 도심이 내려다보인다.

3층 버블라운지 앤 바에서는 낮에 바리스타 월드 챔피언이 준비하는 스페셜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2층에는 롯데리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빌라드샬롯이 입점했다. 1층에는 카페 엔제리너스를 운영한다.

L7만의 특화된 서비스로는 트래블 컨시어지(Travel Concierge)와 스타일 컨시어지(Style Concierge)가 있다.

트래블 컨시어지는 인력거를 타고 서울 골목길의 숨은 명소를 느리게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L7명동·시청·청계천·명동예술극장을 거치는 60분 코스와 북촌한옥마을·인사동을 둘러볼 수 있는 180분 코스 등 총 3가지 코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스타일 컨시어지는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 사진 촬영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에스엠 타운(SM TOWN) 소속 스태프들과 함께 보컬·댄스 트레이닝·헤어 메이크업·스타일링으로 화보 촬영부터 뮤직비디오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L7명동에서는 3월31일까지 오픈 기념 패키지를 선보인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빌라드샬롯 2인 조식권, L7 시그니처 칵테일 2잔과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L7 스페셜 키트 1세트로 구성했다. 패키지 가격은 17만7000원(세금 별도)이다.

이달 11일까지 예약하면 머그컵과 패밀리 트윈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는 “명동에 이어 홍대에도 L7을 개관할 예정이다. 소비자 반응을 지켜 본 후 위탁경영 방식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 국내 경쟁보다도 해외에 나가서 확실하게 차별화 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롯데호텔은 그룹 전체로 보면 매출규모는 2%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해외진출을 통해 롯데그룹의 이미지를 대표하고, 나아가서는 다른 계열사의 해외 진출이 원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송용덕 호텔롯데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L7호텔에서 새 브랜드 소개와 함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호텔롯데의 라이프스타일 호텔인 L7 명동 꼭대기층에 위치한 루프 탑 바 플로팅(roof top bar Floating)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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