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반도체 세척용 특수가스 사업 확대

2017년 상반기까지 한국∙중국 내 총 3000억원 투자, 연산 3750톤 규모 신설 및 증설<br />
조현준 전략본부장, “기술중심의 저력 가진 효성의 국제적 위상 강화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11 15:21:56

△ 사진1.반도체_세척용_특수가스인_삼불화질소_용기_.jpg

(서울=포커스뉴스) 효성이 중국과 한국에 산업용 특수 가스인 NF3(삼불화질소) 생산 공장을 신설 및 증설해 첨단 화학소재 사업 공략에 나선다. NF3는 각종 전자기기에 쓰이는 반도체나 LCD, 태양전지의 제조공정에서 생겨나는 이물질이 묻은 장비를 세척할 때 쓰이는 기체다.

효성은 11일 중국 절강성 취조우시에 약 2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2017년 상반기까지 연산 2500톤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울산시 남구 용연 3공장 부지에도 약 1000억원을 투자, 연간 1250톤 생산능력의 공장을 증설하고 올해 3월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효성은 이번 중국공장 신설에 대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효성이 세계 1위 제품을 보유한 섬유 및 산업자재 사업분야에 이어 화학소재 분야의 첫 해외공장 건설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중국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장 신설을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소재분야에서 기술 중심의 저력을 가진 효성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76조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효성은 이번 한국 증설과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한국과 중국에 약 6000억원을 투자, 총 1만톤에 달하는 국내외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NF3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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