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그로저 없는 삼성화재에 완승…3위로 한 계단 순위 상승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3위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9 15:45:51

(서울=포커스뉴스)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4 25-23)으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9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NH농협 2015-2016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레올이 24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일 그로저가 없는 가운데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그로저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껴야 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까지 16-16 동점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내리 3실점하며 점수차가 벌어졌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세트를 넘겨줬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25-14로 손쉽게 잡아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 막판 23-23 동점으로 재차 박빙의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류윤식의 서브 미스가 나오며 23-24로 뒤졌고 마지막 공격에서 최귀엽이 네트터치를 범하며 23-25로 내주며 경기를 넘겨주고 말았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24점을 기록한 오레올 외에도 문성민이 11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12점을 올렸고 지태환도 10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블로킹에서 4-11로 뒤진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내달리며 13승 8패, 승점 40점으로 삼성화재를 3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14승 8패, 승점 38점에 머물려 4위로 순위가 내려앉았다.현대캐피탈 오레올의 공격장면(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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