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누리,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추진은 '국회후진화'"

강선아 "여당이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임 자처하는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9 12:06:14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 "국회를 후진화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강선아 부대변인은 9일 오전 서면논평에서 "여야 합의정신을 강조해 마련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것은 여당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임을 자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강 부대변인은 "더민주는 선거법과 쟁점 법안 처리에 있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하지만 새누리당은 정부가 처리를 주장하는 경제법과 노동법 등에 대해 내용적인 검토와 논의는 뒤로 한 채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만 고장 난 테이프처럼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쟁점 법안의 직권상정이 좌절되자 선진화법을 개정해서라도 법안을 처리하겠다며 국회에서 힘의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고 했다.

강 부대변인은 "국회란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 사이의 충돌하는 원리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곳"이라며 "선진화법이 정부·여당이 원하는 법안처리에 장애가 된다고 해서 곧바로 법을 고치겠다는 것이야말로 입법부가 통법부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로고.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