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첼시 감독 "내 머릿 속에는 5월 21일과 28일만 들어있어"

히딩크,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 피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9 12:08:26

(서울=포커스뉴스)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첼시는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3부리그 소속 스컨소프와의 FA컵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히딩크 감독은 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내 머릿 속에는 5월 21일과 28일, 두 날짜만 들어있다"고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5월 21일에는 FA컵 결승전이 열리고 5월 28일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다. 즉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 이어 히딩크는 "5월 29일에 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첼시는 20라운드를 마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올라있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은 쉽지 않아 보인다. 때문에 히딩크로서는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세운 셈이다. 히딩크는 지난 2009년 첼시에서 임시로 팀을 이끌며 FA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때문에 첼시 팬들은 히딩크가 올시즌 최소한 1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세 무리뉴에 이어 시즌 도중 첼시를 맡은 히딩크는 팀을 맡은 이후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중이다. 히딩크 체제 하에서 첼시는 왓포드를 상대로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라운드 원정에서는 3-0으로 승리해 1승 2무를 기록중이다. 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난해 12월2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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