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8일 통화…북한 4차 핵실험 규탄

윤병세 "北 도전 행위, 국제사회가 분명·강력한 메시지 보내야"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6-01-09 10:43:08

△ 북한 수소탄 핵실험 발표 관련 현안보고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8일 오후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통화에서 두 외교부 장관은 북한 핵실험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고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북한 핵실험은 한반도와 동북아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엄중한 사태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9·19 공동성명에 정면으로 하는 북한의 도전 행위에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국제 사회가 단합해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도 "북핵 문제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중국은 일관되게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발표 등에 관한 긴급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왼쪽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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