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포퓰리즘하는 것은 박근혜와 새누리당 정권"
"서민복지 노력에 정부·여당 막말 도 넘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8 10:01:03
△ 모두발언하는 文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시와 성남시 등 우리 당의 서민복지 확대 노력에 대한 정부·여당의 막말 훼방이 도를 넘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포퓰리즘', '악마의 속삭임' 등 원색적인 말을 쏟아내며 반대를 선동하고 있다"며 "포퓰리즘을 하는 것은 박근혜와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온갖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고 아무것도 지키지 않는 게 진짜 포퓰리즘"이라며 "국민 세금을 재벌과 대기업에 퍼주면서 경제 활성화라 하고, 서민복지에 쓰면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니 서민과 중산층의 삶은 갈수록 빡빡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지난 6일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 소속의 지방자치단체장이 있는 성남시는 정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년배당, 무상교육, 공공산후조리 등 3개 공짜 복지를 감행했다"며 "개인의 정치적 입지 확보를 위해 세금을 남용하는 전형적인 인기영합주의, 포퓰리즘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0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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