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본회의 무쟁점법안만 처리…매우 유감"
"9일부터 1월 임시국회 소집, 민생법안 처리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8 09:59:20
△ 원유철·조원진·권성동
(서울=포커스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쟁점법안들만 처리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12월2일 처리하기로 약속한 민생법안이 오늘도 처리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 5개법안, 경제활성화법안,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내일부터 또다시 1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의 성적표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법안 가결율이 30% 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과거 국회에 비해 턱없이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참으로 국민께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민생에 대해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일관한 야당이 당리당략에만 몰두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기 때문"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과거 여러 법안들이 처리될 때 야당이 국회선진화법을 이용해 법안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예를 들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을 처리할 때 야당은 자당에 유리한 표만 인식하며 법안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문제로 세월호 이후 5개월 간이나 법안이 단 한건도 처리가 되지 못하는, 국회 마비의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새누리당 원유철(왼쪽부터) 원내대표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2016.01.0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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