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북한 4차 핵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

"북한 모든 핵 프로그램 폐기하고 의미있는 6자 회담에 나서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7 14:52:21

△ 안건 의결하는 외통위

(서울=포커스뉴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7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규탄 및 핵폐기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외통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심윤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규탄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외통위는 결의안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의 금번 4차 핵실험이 남북관계는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즉각적이고 성의 있는 시정 조치를 취하여 의미 있는 6자 회담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다음은 결의안 전문.

1. 대한민국 국회는 2016년 1월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한반도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2.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이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보유를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을 포함한 모든 핵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대한민국 국회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확고한 안보태세를 수립하고 북한의 핵포기를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4. 대한민국 국회는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며, 초당적 협력을 바탕으로 국회차원의 모든 대책을 강구하는 등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국민적 힘과 지혜를 모으는데 앞장설 것을 천명한다.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나경원 위원장이 안건 의결을 하고 있다. 이날 외통위는 '프랑스 파리에 대한 테러공격 규탄 결의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2015.11.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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