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핵 보유' 발언 원유철 비판…"무책임한 안보 포퓰리즘"

김성수 "한반도 비핵화, 절대 무너뜨릴 수 없는 원칙"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7 14:41:58

△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을 가질 때가 됐다"는 발언에 대해 "대단히 무책임한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는 절대 무너뜨릴 수 없는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은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에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여당이 국민들의 안보불안을 부추겨 핵 무장론을 들고나온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발상이며 북한의 불장난에 춤추는 꼴"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도 어제 핵실험이 수소탄 실험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 집권여당이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핵 보유를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가 핵을 보유한다고 해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남북이 핵을 보유한 채로 대치한다면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 전체에 핵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 위험성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는 1992년에 남북이 공동 서명한 것으로 절대 우리 스스로 무너뜨려서는 안 되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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