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 안보무능 반성해야"…초당적 협력 다짐
이종걸 "정부, 北 붕괴만 기다린 결과가 4차 핵실험"<br />
이목희 "핵문제 해결은 대화와 협상 통해서 가능"<br />
백군기 "북핵 위협 인정하고 선제적‧공세적 전략 마련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7 10:32:33
△ 北 핵실험 관련 긴급 회의 소집한 더민주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비난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 북핵 문제 해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협상만이 유일한 선택지다.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건 오직 우리 자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으로서 정부·여당·군 당국의 무능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가 북핵문제를 남북관계와 연계시키며 감나무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듯 북한의 붕괴만 기다려 온 결과가 훨씬 더 가공할 무기"라고 말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안보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 당은 한반도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위의장인 이목희 의원은 "이번 핵실험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 당국이 그 징후 조차 포착하지 못함으로써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핵문제 해결은 역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 국제적 인식"이라며 정부에 대화노력을 촉구했다.
육군 야전사령관 출신인 백군기 의원은 "정부는 안보무능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면서 "핵실험을 한 달 전에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전혀 예측하지 못한 정보부재에 깊은 반성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의원은 "우리 정부와 주변 강대국들은, 인정하기는 싫지만 실질적인 북핵의 위협을 인정하고 선제적‧공세적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이 7일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비난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사진은 6일 열린 북한 핵실험 관련 긴급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연석회의. 2016.01.0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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