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핵실험 강력 반대…北 대사 불러 항의할 것" (종합)
"북한 발표 있기 전까지 수소탄 실험 통보 받은 바 없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6 18:03:27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정부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AP·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북한의 수소탄 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자 비핵화 노력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또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와 핵 확산 방지를 견지해왔던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상황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그 어떤 행동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말하며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또 "중국 정부는 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선언하기 전까지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기자들에게 답하는 등 북한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한 대사를 소환해 강력히 항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환경부 기술자들이 접경 지역의 대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는 정상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북한이 오랜 기간 중단된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중국 외교부가 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016.01.06 ⓒ게티이미지/멀티비츠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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