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와 다시한번 더…삭감된 120만달러에 재계약
니퍼트, 두산에서만 6시즌 째…2011시즌부터 뛰며 단일팀 최다승, 외국인투수 최다이닝, 최다 퀄리티스타트 기록 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6 15:53:12
△ 친절한 니퍼트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드디어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재계약했다. 니퍼트는 기나긴 협상 끝에 삭감된 금액에 사인했다.
두산은 6일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연봉 120만달러(약 14억4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연봉 150만달러(약 17억9000만원)에서 30만달러(약 3억6000만원) 삭감된 금액이다.
두산과 니퍼트는 재계약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산은 올시즌 리그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삭감된 금액을 제시한 반면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성과를 인정해 동결을 주장했다. 니퍼트는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20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결국 니퍼트는 두산에서 다시한번 뛰기로 결정했다. 두산으로서는 확실한 1선발을 확보하게 됐다. 니퍼트는 그야말로 검증된 투수이자 믿을 수 있는 투수다. 한국야구 통산 5시즌에서 120경기 58승3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하고 있다. 그 기간 외국인투수 최다이닝(768과 3분의 1이닝) 최다 퀄리티스타트(73회·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등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 중심이 됐다.(서울=포커스뉴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포스트스즌 NC-두산 PO 4차전에서 1회 두산 투수 니퍼트가 NC 나성범의 부러진 배트를 집어주고 있다. 2015.10.22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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