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발 뺀다'…한국항공우주 주가 10% 가까이 하락
5일 한화테크윈 한국항공우주 지분 5.01% 매각 계획 공시 <br />
최근 3개월 內 최저치 기록하는 등 투자자 이탈 움직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6 11:27:49
(서울=포커스뉴스) 한국항공우주(KAI) 주가가 한화테크윈의 지분 매각 발표에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5일 장이 끝난 뒤, 현재 보유중인 KAI의 지분 10% 중 5.01%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매각방식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거래 상대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화의 매각결정이 사실상 KAI 인수 포기로 해석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이탈도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6일 KAI 주가는 전일 대비 9.67%(6800원) 떨어진 7만7100원에 출발, 장중 최근 3개월 내 최저치인 6만9200원까지 추락했다.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9.47%(7300원) 하락한 6만9800원에 거래중이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한화테크윈 지분 10%를 비롯해 두산DIP홀딩스 보유지분 5% 등 최소 15%의 오버행(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 부담이 갑자기 생겨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최근 3개월 간 한국항공우주 주가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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