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이스라엘 FTA 관련 공청회 개최
업계 및 일반인 약 100여명 참석<br />
“한국과 이스라엘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수출 증진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6 08:50:37
(서울=포커스뉴스)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민 여론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6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었다.
공청회에는 업계 및 일반인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이스라엘 FTA 경제적 효과와 농식품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정부는 한국과 이스라엘이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이기 때문에 첨단기술, 농식품, 서비스 등 이스라엘과 다각적인 산업협력으로 수출 증진의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철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우리에게 첨단기술에 바탕한 창업국가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과 FTA를 적극 검토할 시점”이라며 “양국간 상호보완적 산업구조와 첨단산업·농식품·서비스 등 각 분야 협력으로 새로운 무역기반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청회 제1부에서는 ‘한-이스라엘 FTA의 경제적 영향’과 ‘한-이스라엘 FTA와 농식품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방안’에 대해 각각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과 한석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가 발표했다.
이들은 한-이스라엘 FTA 체결 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007~0.061%, 소비자후생은 8300만~7억2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물 부족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이스라엘 농식품 무역정책을 벤치마킹해 국내 농업을 수출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청회 제2세션에서는 한-이스라엘 FTA 관련 각계 전문가들의 종합토론 및 방청객 대상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토론 참여자들은 FTA체결로 인해 첨단산업 기술 협력, 투자환경 개선, 서비스업(금융, 소프트웨어, 정보기술(IT) 등) 활성화 등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고, 전반적으로 FTA 체결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정부는 오늘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 및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견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이스라엘 FTA 추진 방향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고, ‘통상조약의 체결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회 보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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