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부 문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강조
"위안부 관련 자료, 전 인류로부터 중시되고 보호받아야 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6 07:21:19
△ 소녀상 이전 놓고 양국 온도차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이 '위안부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등 외신은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5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관련 자료는 인류 공통의 기억이 돼야 하며 전 인류로부터 중시되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화 대변인은 "위안부 문제는 일본 군국주의가 아시아 각국에 저지른 중대 범죄"라며 "일본이 역사를 깊이 반성하고 실제 행동으로 해결을 도모해 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의 이날 발언은 한국 등과 연대해 위안부 관련 기록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도통신은 최근 일본에서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번 '위안부 합의'의 취지를 감안해 한국이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록신청에 참가할 수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중국이 '위안부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한일 외교장관이 회담을 열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극적으로 타결지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6.01.06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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