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료 0원' 우체국 알뜰폰 신청 '폭주'…이틀만에 7800명
기본요금 0원에 월 50분 통화…가격경쟁 본격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21:35:14
△ 8일 우체국알뜰폰 O2O 접수시스템 오픈
(서울=포커스뉴스) '기본료 0원'으로 화제를 모은 우체국 알뜰폰에 가입자가 쇄도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기본료 0원, 무료 음성통화 50분' 조건의 우체국 알뜰폰 요금 가입자가 출시 이틀만에 7800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가입자가 550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평소의 7배가 넘는 가입자가 '기본료 0원' 상품에 몰린 것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요금 없이 매월 50분 동안 공짜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본요금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 없이 매월 음성통화만 50분 하면 공짜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 기본요금 60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메가바이트(MB)를 제공하는 우체국알뜰폰도 이틀간 3000명 이상 가입했다. 또 월정액 3만9900원에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EG 데이터선택 10G 399' 요금제에도 584명이 가입했다. 이에 따라 우체국 알뜰폰 전체 가입자수는 1만7125명에 달했다.
한편 알뜰폰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같은 기존 이동통신 3사가 구축한 통신망을 가상이동통신망 사업자(MNVO)들이 빌려서 하는 통신서비스다. 망 구축비가 안드니 소비자에게 받을 통신료도 이통사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584만8344명으로, 전체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자 중 9.95%가 알뜰폰 가입자다.우체국 알뜰폰 2015.12.13 지봉철 기자 우체국 알뜰폰 1월 4~5일 가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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