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문재인, "선거연령 인하" 한목소리
정의화, 선거연령 인하 합의 "희망 갖고 보고 있다"<br />
문재인 "법안 연계한다면 이번 총선부터 바로 시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18:12:20
△ 정의화 국회의장, 답변은?
(서울=포커스뉴스) 정의화 국회의장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거연령 인하와 관련해 한목소리를 냈다.
5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은 기자들을 만나 선거연령 인하에 관해 긍정적 견해를 보였다.
정 의장은 "선거연령 인하 합의 가능성이 보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희망을 가지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선거연령 조정이 적용될 시기에 대해 "이번 총선이나 다음 대선"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종걸 원내대표가 선거연령 인하를 받아들이면 마지막 협상안을 내고 쟁점 법안도 처리하겠고 했다"는 말에 "나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같은 날 문 대표는 20대 총선부터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하면 새누리당이 제안한 쟁점법안과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253석 안(案)을 연계처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전날(4일) 있었던 정 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 관해 얘기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지금이라도 253석 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할 수 없겠느냐는 (정 의장의) 당부가 있었다"며 "그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 자기들이 추진하고 있는 법안들과 연계해서, 그 법안들을 다 통과시켜 주면 하되 (선거연령 하향은) 이번 총선이 아니라 다음 전국선거(대선) 때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것은 지나치다. 만약 다른 법안과 연계해야 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바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 의장께서도 제 이야기가 타당하지 않겠냐고 하며 (김 대표에게) 그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고 전했다.정의화 국회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16.01.05 박철중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6.01.0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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