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데뷔 5년차, 대견하게 잘 버텨왔다 생각"

9번째 미니앨범 '내츄럴니스(NATURALN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데뷔 5년차의 진솔한 소감과 각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17:37:41

△ 걸그룹 달샤벳

(서울=포커스뉴스) 걸그룹 달샤벳 멤버 하나하나의 얼굴은 잔뜩 상기돼 있었다. 숱한 복귀무대를 열었지만 유독 긴장된 표정이었다. 정확히 데뷔 5주년이 되는, 5년 전 신인으로 데뷔한 그날 여는 복귀 쇼케이스 무대여서다.

달샤벳은 5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아홉번째 미니앨범 ‘내츄럴니스(NATURAL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정확히 5년 전 이날. 달샤벳은 신인으로 가요계 데뷔했다. 그후로 5년 동안 묵묵히 가요계에서 버텼다. 그래서일까. 달샤벳은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달샤벳 이제 뜰 때 되지 않았냐' '1등 한 번 해야지' '슬프지 않냐' 등의 얘기다"라고 애환어린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주위 어떤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한 건 달샤벳을 가장 큰 장점. 멤버 수빈은 "하지만 그런 말을 들으며 오히려 우리를 대견하다고 느꼈다. 5년이라는 시간 굴곡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앨범을 내고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잘 버텨왔단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많은 이들의 말처럼 '빵 터지지' 못한 점이 아쉽다. 우리 페이스대로 오래 활동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인기몰이는 데뷔 6년차가 된 달샤벳의 '화두'인 셈이다. 멤버들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를 믿고 팬들의 지지를 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다. 세리는 "부담은 많이 있다. 우리끼리 노력을 안하는 게 아닌데 말이다. 5년 동안 활동하며 미니앨범 9장과 정규앨범 1장 등 총 앨범 10장을 냈다. 쉽게 이뤄온 길이 아니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서 달샤벳의 각오는 남다르다. 히트메이커로 유명한 용감한 형제와 처음으로 작업했고, 멤버도 6명에서 4명으로 줄여 활동에 나선다. 새로운 분위기에 새로운 구성으로 팬들 앞에서 서게 됐다. 특히 용감한 형제와 함께한 타이틀곡 '너같은'이 오랜 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멤버 세리는 "컨셉도 잘 나왔고 용감한 형제와 호흡이 잘 맞았던 앨범이다. 음원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게 'B.B.B'다. 5개월이었는데 그걸 깨고싶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달샤벳은 7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너같은'의 첫 방송 무대를 선보인다. 걸그룹 달샤벳이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아홉번째 미니앨범 'NATURALNESS' 발표 쇼케이스를 열었다. 달샤벳의 수빈, 아영, 세리, 우희(왼쪽부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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