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20대 총선부터 선거연령 18세로 하향 조정하자"

김무성 "쟁점법안 통과시키면 대선부터 하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16:44:49

△ 취재진 질문 답하는 문재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20대 총선부터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하향 조정하면 새누리당이 제안한 쟁점법안과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253석안의 연계처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오찬 회동에 대해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지금이라도 253석 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할 수 없겠느냐는 (정 의장의) 당부가 있었다"며 "그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 자기들이 추진하고 있는 법안들과 연계해서, 그 법안들을 다 통과시켜 주면 하되 선거연령 하향은 이번 총선이 아니라 다음 전국선거(2017년 대선) 때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그것은 지나치다. 만약 다른 법안과 연계해야 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바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정 의장께서도 제 이야기가 타당하지 않겠냐고 하며 (김 대표에게) 그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김 대표에게) 당내 의견이 정리되면 언제라도 좋으니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 김 대표가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묻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이후 김 대표에게 연락이 없는 상태"라며 "(새누리당이) 답을 주면 우리 당도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으로부터 지역당원 입당원서를 전달 받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1.0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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