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인재영입 3호는 '외교 전문가' 이수혁
문재인 "위안부 합의 외교참사 대응 시급해 외교 인재 먼저 영입"<br />
이수혁 "더민주가 통일·외교 정책 대안 제시하도록 최선 다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14:58:04
△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와 기념촬영하는 문재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이수혁 전 6자회담 초대수석대표를 영입했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에 이은 세 번째 외부인재 영입이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 전 수석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우리 당은 정치, 경제, 혁신에 이르기까지 젊은 피 수혈과 각 분야 전문가 영입에 쟁점을 두고 있는데 오늘은 외교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오늘 우리가 다른 분야 영입에 앞서 이 전 수석을 먼저 영입한 것은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정부 간 굴욕 합의라는 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기 때문"이라며 "굴욕적인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를 파기, 무효화하는 데 있어 이 전 수석께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이 전 수석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외교의 틀을 만들고 북핵 문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라며 "우리 당이 추구하고 있는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통일·외교(분야)에서 중추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수혁 전 수석은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로서 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과 외교협상의 경험, 주독 한국 대사로서 통일 독일에 대한 깊을 성찰과 연구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정말로 믿고 지지할 수 있는 통일·외교 정책 대안을 더민주가 제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은 채 양국 외교 장관 간에 쫓기든 서둘러 합의했다"며 "정치적 합의에 다름이 아니다. 따라서 법적 구속력을 주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문재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의 입당원서를 전달받고 있다. 2016.01.05 박동욱 기자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1.0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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