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20억 사기’ 선배 여가수 고소장 제출 당일 ‘봉사활동’ 훈훈

29일 서울 한 마을에서 진행된 연탄나누기 봉사 참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11:42:36

(서울=포커스뉴스)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20억원대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고 선배 여가수 신 모씨를 고소했다.

서울동부지검은 5일 "남성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이승현·26)가 '여가수 신 모씨로부터 20억여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해 수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해 6월 평소 친분이 있던 신 모씨에게 부동산 개발에 투자하면 수십억원의 이득을 남겨 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20억여원을 투자했다. 이후 부동산 투자법인 출자금이 필요하가는 말에 추가로 5000만원을 투자했다. 신 모씨는 지난 2003년 데뷔해 앨범 2장을 발매하고 활동했던 솔로 여가수로 알려졌다. 승리에게 투자 제의를 할 당시 연예기획사를 운영했으나 지금은 폐업한 상태다. 최근에는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투자 후 1년이 지나도록 부동산 개발 투자법인도 만들어지지 않는 등 사업에 진척이 없자 지난달 29일 신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승리가 큰 사기 피해를 입고 마음의 충격이 컸다. 개인적인 일로 고소한 것이지만 소속사 차원에서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승리가 사기 피해로 힘들어하던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의 모 처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 자선파티를 주최해 발생된 수익금을 서울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또 고소장 제출 당일인 지난달 29일에는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직접 연탄나누기 봉사 현장에 참여했다.그룹 빅뱅 승리가 사기 고소장 제출 당일인 지난달 29일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