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호텔2'의 이유있는 흥행, 섬세한 노력 덕분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 "함께 살아가는 몬스터와 인간을 담기 위해 노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09:02:46
(서울=포커스뉴스) 애니메이션 '몬스터호텔2'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뜨겁다. 개봉하자마자 전세계 48개국 박스오피스1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4일까지 130만이 넘는 누적 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몬스터호텔2'의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은 "전편의 성공 이후 결정된 후속편에서는 몬스터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었다"며 "몬스터 캐릭터가 더 이상 두려움의 존재가 아닌 항상 곁을 지켜주는 친구같은 존재로 담아내려 했다"고 전했다.
몬스터가 인간세상에 오는 것 만큼, 두 공간의 차별성은 중요한 포인트였다. 그래서 인간들이 머무는 주요 공간은 몬스터 세계와 대조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드라큘라 마비스가 인간세상에 있는 조니 부모님 집을 방문했을 때, 그들의 집이 모두 무채색으로 되어있는 것도 같은 이유였다.
감독은 "인간은 몬스터만큼 다채로워질 수 없다는 생각이 디자인적으로도 많이 반영됐다. 몬스터호텔이 일반적이지 않은 수직적인 각도와 크고 밝은 색채들을 사용했다면, 인간들의 세계는 수평적이고 균일한 조명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몬스터호텔2'는 드라큘라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데니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드라큘라 마비스를 비롯한 몬스터들이 인간세상으로 나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몬스터호텔2'에는 대조적으로 담겨있는 인간 세상(상단)과 몬스터 세상(하단)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은 '몬스터호텔2' 스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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