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6] 삼성전자, IoT 가능성 실현…가전 신제품 '총출동'

최대 전시 규모…6개 체험 존 운영<br />
IoT 기반 'SUHD TV'‧'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 신제품 공개<br />
웨어러블‧삼성페이 등 '사용자경험' 강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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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2600㎡(약 790평)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최첨단 가전제품과 사물인터넷(IoT)의 새로운 진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44대의 대형 SUHD TV(삼성 프리미엄 초고화질 TV)가 상하로 움직이면서 초대형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전자는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창'인 TV를 통해 삶의 경험이 확장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퀀텀닷(Quantum dot) 디스플레이 SUHD TV를 선두로 삼성전자는 IoT 기능이 적용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인 '애드워시', '액티브워시'를 비롯해 문이 두 개 장착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등 최신 가전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기어 S2'와 '기어 VR'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대거 공개된다.

◆ IoT 가능성, 현실이 되다…6개 체험 존 운영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 2015에 이어 전시관 중앙에 '생활 속에 녹아 든 사물인터넷'(In Sync with REAL Life)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IoT 부스를 구성했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IoT가 구현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TV와 각종 가전제품, 모바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제품별로 총 6개의 체험 존을 구성해 IoT 기술력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게 했다.

IoT 허브 기능이 적용된 SUHD TV를 IP(인터넷프로토콜) 카메라와 연결하면 집 안팎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에 맞게 집안 조명과 AV(오디오‧비디오)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냉장고는 단순히 식품을 저장하는 용도를 넘어 식품 구매 및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냉장고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음악과 라디오, 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200여개의 인증된 기기와 서비스 파트너와 연동된다. IoT 허브를 통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이고 가전제품, 조명, 잠금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집안 상태를 보고 스마트 원격 조정을 할 수 있다.


◆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SUHD TV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자사의 기존 TV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새롭게 선보였다.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SUHD TV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밝기가 달라지는 조명을 통해 SUHD TV의 장점을 부각했다. 아침과 낮, 밤 등 어떤 환경에서도 시청하기에 적합한 화질을 보여준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이 없는 친환경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SUHD TV에 채용했다. 이 제품군은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했다. UHD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가 주도해 출범한 협의체로 소니, 샤프, 넷플릭스, 20세기폭스, 디즈니 등 3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어둡게 표현하는 색 재현 기술인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과 가장 자연스럽고 사실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TV가 켜져 있을 때뿐만 아니라 꺼져 있을 때에도 심미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서는 나사가 보이지 않도록 '360 디자인'을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젠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리모콘 하나로 주변 기기들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싱글리모트'(Single Remote), 원하는 콘텐츠를 첫 화면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싱글 액세스'(Single Access) 등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곡률인 1800R을 적용한 커브드(curved) 모니터 'CF591'과 3D 입체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사운드 바 'HW-K950'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다.

◆ 프리미엄‧아이디어 가전에 'IoT' 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과 세탁 중간에 첨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세탁기 등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한 신제품들을 내놓는다.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 제품이다. 총 14대의 체험 제품이 전시됐다. 냉장고 도어에 설치된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품의 상태 등에 관한 정보는 물론, 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9월 국내에 먼저 출시된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도 글로벌 진출에 앞서 CES 2016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애벌빨래 기능을 탑재한 '액티브워시' 세탁기도 조작부가 도어 중간으로 옮겨지는 등 소비자 의견이 더욱 반영된 신모델로 전시된다.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는 조리실 상부만 또는 상하부 동시에 개폐가 가능한 '듀얼 도어'를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한 대의 오븐으로 요리의 크기에 따라 세 가지 타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기능 조작과 작동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진공 흡입력을 자랑하는 로봇청소기 '파워봇'에는 스스로 실내 평면도를 구성하고 편리한 구역 청소가 가능한 '셀렉트 앤 고'(Select & Go) 기능이 적용됐다.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함으로써 숙면을 도와주는 '슬립센스'(SLEEPsense) 등 다양한 제품도 공개된다.

◆ '기어 S2'‧'기어 VR' 등 웨어러블 체험 확대

모바일 제품은 세련된 원형 디자인에 혁신적인 휠과 UX를 채용한 스마트 시계 '기어 S2'와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 VR'을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삼성전자는 기어 S2가 IoT 기기 간의 허브로서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기어 S2로 집의 현관문을 여는가 하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결제하기도 하고 'S헬스'를 활용해 건강을 체크한다. 또한 자동차의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는 '커넥티드 카'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이는 'IoT 쇼케이스'가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기어 VR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기어 VR의 360° 파노라믹 뷰와 96°의 시야각을 적극 이용해 사용자가 실제 영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특히 4D 의자를 함께 준비해 관람객들의 경험을 강조했다.

또한 전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와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의 삼성전자 전시장 앞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6~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의 삼성전자 전시장 앞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S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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