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개사, 2015년 900만대 판매 돌파…전년비 0.73%↑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내수 판매 견인… 쏘나타, 아반테 판매 1,2위…티볼리 판매 눈에 띄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08:41:45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량이 900만대를 넘어섰다.
5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한국GM·르노삼성자동차가 발표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량은 901만1240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판매량(894만5489대)보다 0.7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57만9706대로 전년(145만3811대)보다 8.65% 증가했다. 2002년(162만 2268대)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가 내수 판매를 견인했고 신차 출시 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반면에 지난해 수출은 743만1534대로 전년(749만1678대)보다 0.8% 감소했다. 중국 경기의 둔화와 신흥국의 판매 부진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801만5745대를 판매하는 데 머물렀다.
현대차는 496만4837대 판매해 전년(496만3535대)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71만4121대)는 4.2% 증가했지만, 수출(425만716대)은 0.6%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305만908대 판매에 머물렀다. 내수 판매(52만7500대)는 전년 대비 13.4% 증가했지만, 수출(252만3408대)은 전년보다 2.1% 감소했다.
한국GM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62만1872대 판매의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2.6% 증가한 15만8404대를 나타내 2002년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46만3468대로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2015년 14만476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9만9664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4.4%라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지만 수출은 4만5100대(CKD 포함)에 머물러 37.4%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만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르노삼성차의 지난해 수출은 14만9065대로 전년보다 65.9% 늘었다. 반면 내수 판매는 8만17대를 기록해 전년(8만3대)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차종별로는 현대차의 '쏘나타'가 국내에서 10만8438대가 판매돼 2년 연속 국내 판매1위 모델에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의 ‘아반테’도 10만422대가 판매돼 2위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티볼리'는 국내 시장에서 4만5021대가 판매돼 쌍용차의 실적을 이끌었다.2015년 완성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비 0.73% 증가한 901만1240대를 기록했다. (Photo by David Hecker/Getty Images)2015.11.0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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