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연승에 여자농구 순위싸움 점입가경…6개 팀 중 공동 2위가 4팀

우리은행 독주에 삼성생명, KEB하나은행, KB스타즈, 신한은행끼리 2위 싸움하는 형국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4 21:18:35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경기 종료 8.5초 전 나온 배혜윤의 극적인 역전골로 3연승을 달렸다. 6개 팀 중 무려 4개팀이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52-51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신한은행, KB스타즈에 이어 KEB하나은행까지 잡아내며 2위 싸움을 혼전으로 몰아넣었다. 9승10패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 KB스타즈, 신한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단독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 막판 요동쳤다. 양팀은 시종 팽팽했다. 1쿼터 KEB하나은행이 첼시 리와 강이슬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20-16으로 앞섰지만 삼성생명은 2쿼터 이미선과 고아라가 힘을 내며 27-27로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역시 양팀은 11득점씩 기록하며 39-39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KEB하나은행은 염윤아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강이슬과 첼시 리의 득점까지 나오며 51-44로 먼저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에는 외국인선수 해리스가 있었다. 해리스는 추격 3점포를 연이어 터뜨리며 50-51까지 쫓았고, 경기 종료 8.5초 전 배혜윤의 역전 골까지 배달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수비리바운드도 해리스의 몫이었다. 이날 해리스는 13득점 중 6득점을 경기 종료 48초 전부터 집중시키며 승리 주역이 됐다. 고아라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EB하나은행 첼시 리는 17득점으로 이날 경기 양팀 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경기 종료 2.5초 전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이 컸다. 모스비(14득점)와 강이슬(10득점) 등 3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올리며 분전했으나 리바운드 열세에 고개를 떨궜다.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외국인선수 해리스가 4일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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