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새해 첫 거래일' 중국발 악재에 2.17%↓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4 15:43:51

△ 원·달러 환율 15.2원 오른 1187.7원 마감

(서울=포커스뉴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2% 넘게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17%(42.55포인트) 내린 1918.76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 8일 기록한 종가 1878.68 이후 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4.56포인트) 하락한 677.7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54.47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장 중반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점차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2시13분(현지시간) 중국 CSI300 지수가 장중 5.05% 하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의 폭락과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더해지며 1910선으로 주저앉았다"고 진단했다.

이번주에도 상품가격 부진과 신흥국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 순매도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 강세 우려는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상품 가격 부진과 신흥국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 등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발표(5일)다. 미국 12월 ISM제조업 지수는 49.0으로 전달 48.6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미국 내 에너지 기업에 대한 우려감이 높은 상황에서 ISM제조업지수가 큰 폭의 개선세를 나타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 떨어진 1만8450.98로 마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원·달러 환율이 중국 증시 폭락 여파로 15.2원 급등한 1187.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6.01.04 김인철 기자 4일 유가증권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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