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경제 불안하지만 경쟁력 차별화 해 위기 돌파"
삼성전자 2016년 시무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4 10:59:42
△ 사장단회의 참석하는 권오현 부회장
(서울=포커스뉴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정보기술(IT)업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변화해 스마트폰, TV, 메모리 등 주력제품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주문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서초구 우면동 서울R&D캠퍼스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에도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신흥국 금융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핀테크, 모바일 헬스 등 융합 분야에서는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온오프라인연계(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등 혁신 사업모델이 하드웨어의 가치를 약화시키고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경쟁의 판을 바꾸고 있다"며 "새로운 경쟁의 판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효율성을 높여 내실을 다지면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CE, IM, DS 등 각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룹 차원의 신년하례식이나 신년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 입원이 장기화한 데 따른 것이다.(서울=포커스뉴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2015.08.12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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