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봉작④] 아가씨·아수라·시간이탈자·형…CJ 대작이 온다
박찬욱-김성수-조성희 감독 등 믿고 보는 감독들의 대작 개봉 준비 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4 09:36:31
(서울=포커스뉴스) 투자배급사 CJ는 명불허전 대작들로 2016년을 채웠다. CJ는 지난해 '국제시장', '베테랑', '히말라야'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 행보를 2016년에는 믿고 보는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이어간다. 박찬욱, 강우석, 조성희, 김성수 감독 등이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첫 문은 정우성과 김하늘이 연다. 1월 7일 개봉하는 멜로 영화 '나를 잊지말아요'에서다. 영화는 사고로 10년의 기억을 잃은 남자와 그를 사랑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우성이 주연과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를 잊지말아요'의 바통은 상큼한 로맨스 드라마 영화 '좋아해줘'가 받는다. 이미연, 유아인, 김주혁, 최지우, 강하늘, 이솜 등 충무로 대표 스타들이 한 작품에 모였다. 영화는 여섯 남녀의 사랑이 마법같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를 통해서도 관객과 만난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에 이은 4번째 만남이다. 여기에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등이 힘을 보탰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하는 나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액션 영화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각기 다른 장르의 세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 '궁합', '김선달'이다. '투캅스', '공공의 적'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이 출연한다. 조선 후기 대동여지도를 완성한 김정호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궁합'에는 심은경과 이승기가 열연한다.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의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사극 코미디 영화인 '김선달'은 주인 없는 대동강 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동명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다. 유승호, 조재현, 연우진 등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멤버 시우민이 합류했다.
아이돌그룹 엑소(EXO)의 또 다른 멤버 도경수(디오)도 CJ 개봉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정석, 박신혜 등과 함께 열연한 영화 '형'(가제)을 통해서다. '형'은 15년 만에 돌아온 사기꾼 형과 잘나가는 유도선수인 동생이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 편의 스릴러 영화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 '시간이탈자'(가제), '행복이 가득한 집', 그리고 '7년의 밤'이다. '시간이탈자'(가제)는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작품이다. 우연히 서로의 꿈을 보게 된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미쓰홍당무'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손예진과 김주혁과 함께 '행복이 가득한 집'으로 관객을 찾는다. 정치인 부부가 끔찍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7년의 밤'에서 류승룡과 장동건이 열연한다. 우연한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은 현수와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영재의 7년 전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 감독과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도 올해 관객들과 만난다. 각각 '조작된 도시'와 '명탐정 홍길동'을 통해서다. '조작된 도시'는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쓴 남자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범죄 액션 영화다. 지창욱, 심은경 등이 열연한다.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는 영화 '명탐정 홍길동'으로 관객과 만난다. 사립탐정 홍길동이 한 사람을 찾는 과정에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공동경비구역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세계적인 감독 대열에 선 박찬욱 감독도 신작 '아가씨'로 관객과 만난다.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의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가져온 작품이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을 비롯해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김태리가 열연했다.투자배급사 CJ가 2016년 개봉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정우-김민희-김태리-조진웅 '아가씨', 정우성 '아수라'(상단 좌측부터), 조정석-엑소 도경수 '형', 이진욱 '시간이탈자'(하단 좌측부터)를 비롯한 13작품이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CJ의 2016년 개봉작 라인업 중 유아인-이미연 '좋아해줘', 이제훈 '명탐정홍길동', 손예진 '행복이 가득한 집' 티저 포스터 및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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