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곳 신용등급 하락…외환위기 수준

조선3사 포함해 건설, 항공, 해운, 기계 등에서 등급하락 많아

이현재 기자

hyhy3014@naver.com | 2016-01-04 07:50:17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지난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 수가 과거 외환위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기업 수는 61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수준(63개)에 육박한다.

반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 수는 8개에 그쳤다.

등급 전망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 받은 기업 수가 30개로 2013년 11개, 2014년 29개에서 늘어났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를 필두로 건설과 항공, 해운, 기계 등에서 등급 하락이 두드러졌다.

두산그룹 계열사들도 줄줄이 하향 평가를 받았고 한진해운과 동국제강, 동부팜한농, 쌍방울 등은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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