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최대주주 변경..플랜티넷 10억원 유상증자 참여 후 사모펀드가 최대주주로
플랜티넷 유증 발행가액때문에 카페베네 발행 RCPS가 보통주로 전환돼 <br />
K3제5호 사모펀드, 224억 원으로 카페베네 인수한 셈 <br />
창업주 김선권 회장 지분 7.1%로 대폭 낮아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4 07:50:06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업체인 카페베네 대주주가 결국 창업주에서 사모펀드로 변경됐다.
카페베네가 지난 2014년 K3제5호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224억원을 투자받으며 발행했던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사모펀드가 최대주주가 됐기 때문이다.
카페베네가 발행한 RCPS가 보통주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코스닥 상장회사인 플랜티넷이 카페베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10억원을 투자하면서 보통주 발행가를 액면가인 500원으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카페베네의 RCPS 발행조건은 전환상환우선주 전환가격 미만의 발행가격으로 또 다른 보통주식이 발행되면 전환상환우선주 전환가격도 동일한 그 기준에 맞춰 조정되는 것으로 이미 정한 바 있기 때문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12월 30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케이쓰리제5호(K3제5호)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전환상환우선주(RCPS) 149만1300주 전량을 보통주 4473만 9000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카페베네는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전환상환우선주 전환가격 미만의 발행가격으로 또 다른 보통주식이 발행되면 전환상환우선주 전환가격도 동일한 그 기준에 맞춰 조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카페베네가 발행했던 전환상환우선주는 K3제5호가 전량 보유하고 있었다. K3제5호는 2014년 7월 카페베네 전환상환우선주를 주당 1만5000원, 총 224억원에 인수했고, 당시 인수조건은2025년까지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고 행사가격은 기업공개와 실적 등에 따라 변동된다는 것이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12월10일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코스닥상장업체 플랜티넷으로부터 주당 500원으로 10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K3제5호의 이번 보통주 전환은 기존 1만5000원에서플랜티넷의 유상증자 발행가액인 500원에 맞춰 이뤄진 것이다.
카페베네 측은 "해외 사업 확장과 신규 사업이 차질을 빚으며 재무구조가 빠르게 나빠졌고 경영권 매각이 주주들 합의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됐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카페베네 최대주주는 K3제5호, 주요주주로는 플랜티넷과 창업주 김선권회장이 된다. 특히 이번 지분변동으로 김 회장의 지분율은 49.49%(2015년 9월 기준)에서 7.1%로 대폭 낮아졌다.카페베네는 지난12월30일 전환상환우선주에 대한 보통주 전환 조건을 추가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카페베네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2,150원으로 거래중이다. (2015년12월30일 기준, 자료=38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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