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0.3초 남기고 신한은행에 짜릿한 역전승…햄비, 극적인 결승골

햄비, 28점으로 팀 승리 견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3 16:02:24

(서울=포커스뉴스)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전반을 23-25로 뒤졌고 4쿼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종료 0.3초를 남기고 햄비의 레이업 슛이 성공하면서 59-57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17-10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에서 6득점에 머물며 전반을 23-25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를 마친 상황에서 양팀은 40-40 동점이었다. 4쿼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박빙의 승부였지만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신한은행은 하지만 4쿼터 7분50초를 남기고 44-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의 경기는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한 쪽에 달아나면 다른 한 쪽이 따라붙는 치열한 경기였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7초를 채 남기지 않고 57-56으로 앞선 상황에서 곽주영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KB스타즈는 햄비가 2개의 자유투 중 첫 번째를 성공시키며 57-57 동점을 만들었고 실패한 두 번째 자유투를 리바운드 해내며 곧바로 골 밑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변연하의 패스를 받은 햄비는 0.3초를 남기고 슛을 성공시켜 팀의 59-57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햄비가 28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6점을 올렸고 게이틀링이 10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한 KB스타즈는 9승 10패를 기록하며 신한은행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지며 2위에서 공동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KB스타즈 햄비가 1월3일 오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장면.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