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둔화되는 미 고용개선속도…글로벌 금융시장 동요 가능성
중국 경제상황도 원화 가치 변동성 높이는 변수로 작용 전망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3 15:12:23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원화 가치는 미 경제지표의 방향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명 증가한 28만7000명을 기록, 예상치(27만명)보다 많았다. 이는 7월 4일 이래 최고치다. 오는 6일(현지시간)발표되는 12월 민간고용 수준과 8일 나오는 12월 실업률이 악화되고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동요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9년 여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12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내주 후반 원화 가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외에 중국의 경제상황도 원화 가치 변동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인민은행은 4일부터 위안화의 외환거래 시간을 연장한다. 위안화 거래 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7시간)에서 오전 9시30분~밤 11시30분(14시간)까지 2배로 늘어난다. 당일 거래 종가는 종전과 같이 오후 4시30분의 가격이 적용되고 다음 거래일의 공식환율로 적용된다.
위안화 거래 시간 연장 외에 중국의 두 자녀 정책을 담고있는 '인구계획생육법 수정안'이 올해부터 정식 발효된다. 관련 종목이 중국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경우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2015년 12월 27일 이후 국내 외환시장의 기간별 매매기준율.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