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년인사회 "정권 재창출…박근혜정부 뒷받침할 것"
김무성 "선거구 무효 국민께 죄인된 심정…개혁발걸음 멈출수 없어"<br />
원유철 "쟁점법안 처리하고 선거구 획정하는 것이 맞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1 14:01:19
△ 모두발언하는 김무성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일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 4·13 총선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민생법안과 경제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올해는 20대 총선이 있는 만큼 새누리당의 정권 재창출 기반을 다지고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국정지원을 뒷받침 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야권에서 오로지 선거승리만을 위해서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각종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을 수 있어서 걱정이 매우 많은데 우리 새누리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포퓰리즘을 남발하거나 부추겨서는 절대 안 된다는 다짐을 다시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선거구 획정안이 지난해에 처리되지 못해 선거구가 사라진 것에 대해 "입법 마비로 1월 1일부터 선거구 무효사태라는 초유의 비상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국민여러분께 정말 죄인 된 심정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삶의 현장에서는 제발 경제와 민생에 매진하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 국회가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으로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특히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당내의 불협화음이나 분열되는 모습이 나타나서는 절대 안 되는 만큼 우리 새누리당의 의원, 당직자, 당원 등은 언행과 처신에 더욱더 신중하고 자중자애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쟁점 법안에 대해 "많은 국민들과 경제주체들이 원하는 민생경제 법안들을 붙잡아둘 권리는 우리 정치권에 없다는 사실을 야당은 다시 한 번 깨달아 주길 바란다"며 "그런 만큼 새해에도 최대한 노력해서 이들 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해에는 메르스와 가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등 국내외적으로는 많은 어려움을 우리 새누리당이 국민과 함께 이겨냈던 한 해였다"며 "금년은 붉은 원숭이띠의 해이다. 붉은 원숭이는 지혜와 화합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 상징대로 우리 새누리당이 지혜를 모으고 화합을 해서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뒤로하고 선거를 앞세울 수 없다. 선거구 획정보다 더 중요한 것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면서 "서비스발전법, 기업활력특별제고법, 우리 경제를 살리는 법안이고 민생을 살리는 법이다. 지금 고용절벽 앞에 놓여있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동5법, 반드시 우리가 통과시켜야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법안을 먼저 임시국회에 처리하고, 선거구 획정을 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라며 "20대 총선에서 우리가 똘똘 뭉쳐서 하나로 된다면, 국민들은 저희들에게 대한민국을 개혁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그러한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5.12.2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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