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신년사 "평화 통일 바라는 사람이라면 허심탄회 논의할 것"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 열리는 뜻 깊은 해…영광의 대회로 만들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1 14:12:20

(서울=포커스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일 병신년(丙申年) 신년사 육성 연설을 통해 남북 대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선중앙TV를 통해 "남조선 당국은 지난해 북남고위급 긴급접촉의 합의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역행하거나 대화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마주 앉아 민족 문제·통일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자주 통일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남조선이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6·15 선언과 10·4 공동 선언을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올해는 조선노동당 제7차 당대회가 열리는 뜻 깊은 해"라며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를 강성국가 건설의 해로 만들자. 전체 인민들과 인민 충정들은 세계를 주름잡고 조선의 기상과 본때를 힘있게 과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강국 건설에서 전력과 석탄, 금속공업, 전력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전 국가적 힘을 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에서는 '핵' 관련 언급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평양/북한=포커스뉴스/신화)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7일 평양의 조선인민군 제7차 사관교육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2015.11.09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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