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전시소개] 국내 미술관 2016 청사진… 풍성한 전시회와의 함께하는 한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30주년·이중섭 탄생 100주년·백남준 서거 10주년 등 굵직한 이슈 쏟아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1 08:00:11

(서울=포커스뉴스) 붉은 원숭이의 해 2016년 병신년(丙申年)이 밝았다. 국내 미술관도 분주한 2016년을 보낸다. 국내 대표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금호미술관이 2016년을 맞아 한해 감성넘치는 전시회들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덕수궁관, 서울관에서는 회고전과 추모전 등 미술계 거장을 돌아보는 대규모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과천관 개관 30주년, 이중섭 탄생 100년 등 굵직한 이슈들가 근간이 됐다.

과천관은 이전 개관 3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 과천관을 설계한 김태수 건축가의 개인전이 상반기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과천관 전관과 야외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 '과천관 30년 기념 특별전'이 펼쳐진다.

덕수궁관은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 근대 거장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의 전시가 3월부터 연이어 열린다. 이중섭 개인전은 국립미술관 사상 처음이다. 대부분 개인 소장돼 공공기관에서 공개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서울관에선 상반기 한국현대미술사진을 소개하는 '사진 특별전', 프랑스 조형예술가 질 바비에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 간 협업을 키워드로 삼은 전시도 기획됐다. 상반기 예정된 '망상지구'와 하반기 열리는 'Void' 전이다.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과 현대미술기관 팔레 드 도쿄와 협업한 '난지+파비옹 프로젝트'가 4월부터 2개월 동안 열린다. 이어 6월에는 백남준 10주기전과 천경자 1주기전 등 추모전이 열린다. 백남준 10주기전은 국내외 미술관들이 소장한 백남준 소장품을 모아 페스티벌 형식으로 개최된다.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은 상반기 기획전 '아트스펙트럼 2016'으로 한국 신진작가를 소개한다. 10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는 덴마크 출신 세계적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한국 첫 대규모 개인전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중구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는 상반기 중국 차세대 대표작가 리우 웨이의 개인전이 열린다. 하반기에는 2014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수상자인 이완 작가의 개인전이 계획돼 있다.

금호미술관에서는 독특한 필력의 오치균 개인전, 디자인 분야 어린이 가구전. 참여미술 대표 작가인 민정기 개인전 등을 연이어 만날 수 있다.올해 이전 개관 30주년을 맞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경 이미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한 국내 주요 미술관들이 2016년을 맞아 풍성한 전시계획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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