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와 상대전적 균형을 맞췄다.

삼성생명은 3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8-57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10.2초 전 터진 고아라의 역전 골밑슛에 삼성생명이 웃었다. 삼성생명은 8승10패로 KB스타즈와 동률을 이루며 순위 상승 희망을 얻었다. 3위 KEB하나은행(8승9패)과 0.5경기 차 공동 4위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와 이번 시즌 상대전적 2승2패가 됐다. 반면 KB스타즈는 2위 신한은행(9승8패)과의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56-57에서 삼성생명은 작전타임으로 역전 기회를 노렸다. 임근배 감독의 지시 아래 KB스타즈 수비진을 흔든 삼성생명은 고아라의 노마크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KB스타즈 역시 작전타임으로 재역전을 노렸으나 고아라의 수비에 막힌 김가은이 공을 놓치며 뒤집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49-46으로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이 바탕이 됐다. 외국인선수 해리스(15득점)만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이지만 고아라, 박하나, 이미선, 박태은, 스톡스, 김한별 등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KB스타즈도 마찬가지였으나 막판 수비 집중력이 아쉬움을 남겼다. 햄비(20득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국내선수 득점력이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고아라(가운데)가 31일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재역전 결승골을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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