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한일위안부협상 "박근혜 대통령 의지·결단 성과"
원유철 "박 대통령 의지·결단 높이 평가"<br />
서청원 "양국 지도자의 결단…새로운 미래 창출"<br />
이인제 "정면 돌파로 타결…놀라운 외교적 성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31 10:13:01
△ 발언하는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한목소리로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을 높이 평가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존해계실 때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아낸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결단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며 (위안부 협상을 위해)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공개적으로 일본의 역사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위안부 문제 해결을 대일 관계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 외교 메시지를 통해 국제 여론을 이끌고 결실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합의는 역사의 아픔을 달래는 의미 있는 외교적 결실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군 관여 정부 책임 인정, 총리 사죄와 반성, 일 정부 예산에 의한 위안부 피해자 명예·존엄 회복을 위한 재단 설립 등 역대 어떤 정부도 해내지 못한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일본군 위안부 합의 타결에 대해 "양국 지도자의 결단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할머니들께서 불만족스럽겠지만, 오랫동안 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이해하고 타협해서 새로운 미래를 창출해야 한다"고 했다.
서 최고위원은 "유감스러운 것은 일본 일부 언론이 합의 왜곡 보도를 쏟아내는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 갖고 양국 언론들이 앞다퉈 이런 문제만 취급한다면 한일관계가 더 꼬일 것이다. 이성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위안부 문제를 정면으로 내세웠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 없이 한일관계 정상화는 없다고 버티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정부가 박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회피하지 않고 마침내 타결시켰다.객관적으로 봐도 놀라운 외교적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5.12.3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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