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500경기 자축포' 바르셀로나, 베티스에 4-0 완승
바르셀로나, 2015년 180골 기록…2014년 레알이 세운 한 해 178골 기록 경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31 10:25:57
(서울=포커스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가 17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베티스 세비야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1골, 루이스 수아레스가 2골을 기록했고 상대의 자책골까지 묶어 4-0으로 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베티스 수비수 하이코 베스터만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불과 3분 뒤 메시가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1분과 38분에 수아레스가 득점을 올려 4골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500번째로 치르는 공식경기였다. 메시는 자신의 500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올려 자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2015년 한 해 총 180골을 터트려 한 해 최다골 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4년에 178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였다. 올 한 해 바르셀로나가 공식경기에서 기록한 180골 중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합작한 골은 총 136골에 달한다. 지난해 178골을 기록한 레알은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가 108골을 합작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2승 2무 2패, 승점 3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상위 순위를 점한데다 상대적으로 한 경기를 덜 치러 격차를 벌일 여지도 있다.
아틀레티코 역시 31일 새벽 원정으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틀레티코는 강등권 싸움을 지속중인 라요를 상대로 골이 터지지 않으며 고전했지만 후반 43분과 44분 앙헬 코레아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두 골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12승 2무 3패를 기록해 바르셀로나와 같은 승점 38점을 기록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레알는 3-1로 승리하며 선두권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레알은 전반 42분 호날두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4분만에 브루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호날두가 마르셀루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트렸고 후반 41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베일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11승 3무 3패,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선두권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4위 셀타 비고는 홈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0-1로 덜미를 잡혀 승점 31점에 머물러 선두권과의 격차가 벌어졌다.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가 12월31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베티스 세비야와의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으로 이어진 슛을 시도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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