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우리 팀 탄탄하지 않다는 것 확실히 느껴"
시몬 트리플크라운 달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30 22:31:50
△ 우리가 이겼다
(서울=포커스뉴스) OK저축은행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원정경기에서 홈팀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14 25-23)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군다스가 부상으로 빠진 이후부터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게다가 OK저축은행은 현재 1위를 내달리고 있다. OK저축은행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 같은 경기였다. 하지만 내용은 조금 달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2세트를 내준 것에 대해 "우리 팀이 탄탄한 팀이 아니라는 걸 확실히 깨달은 경기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범실을 줄여야 하는 숙제를 안은 경기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후위공격 10점, 블로킹 7개, 서브에이스 3개 등으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시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시몬의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지만 힘으로 해결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년에 맞이하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세진 감독은 "선수들이 안일한 플레이를 하려 하지 말고 느슨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기술적인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다"라며 "지금 선수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 대해서 "외국인선수가 없는 최근 경기 중에서도 선수들의 의지가 가장 강했고 잘 따라붙은 경기였다"고 언급했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OK저축은행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15.12.3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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