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도로공사 물리치고 4위로 점프…도로공사, 3연패 부진

배유나·캣벨, 각각 18점 올리며 팀 승리 견인

전형득 기자

CTA0104@naver.com | 2015-12-30 19:55:43

△ 캣벨 블로킹 성공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4위로 점프했다.

GS칼텍스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5-18 25-23)로 승리했다.

1세트는 GS칼텍스의 승리였다. GS칼텍스는 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14-14에서 도로공사의 서브 범실과 캣벨의 블로킹 등으로 연달아 3점을 뽑아내며 달아나기 시작했고 20-16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GS의 공격범실과 장소연의 속공 등으로 18-20으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다시 집중력을 잃으며 20-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25-22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로공사는 21-21 동점에서 황민경의 서브 득점과 GS칼텍스의 범실 등이 연달아 나오며 24-21로 달아나 세트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세트 들어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배유나가 5점, 강소휘와 캣벨이 각각 4점씩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블로킹에 걸리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3세트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GS칼텍스는 4세트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쳤다. 도로공사는 16-16까지 GS칼텍스를 잘 추격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후 배유나, 강소휘 등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20-16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도로공사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았다. 17-21로 뒤지던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공격과 장소연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를 추가해 21-21 동점을 만든 것. 하지만 GS칼텍스는 캣벨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3-21로 달아났고 이후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와 이소영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배유나와 캣벨이 각각 1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강소휘와 표승주도 각각 13점과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26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한 GS칼텍스는 7승 10패를 기록하며 도로공사와의 시즌 맞대결 성적에서 2승 2패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승점 3점을 보탠 GS칼텍스는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승점 21점에 머문 도로공사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7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도로공사 경기에서 GS칼텍스 캣벨,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도로공사 시크라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차단하고 있다. 2015.12.3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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