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꼬네-쿠엔틴 타란티노의 만남…영화 ‘헤이트풀8’ OST 발매
‘헤이트풀 8’ OST 30일 국내 발매, 영화는 내년 1월7일 국내 개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30 12:09:29
(서울=포커스뉴스) 영화와 음악을 대표하는 두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와 엔니오 모리꼬네가 만났다.
유니버설뮤직 코리아는 30일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새 영화 OST 앨범 ‘헤이트풀 8 (The Hateful Eight)’이 금일 국내 발매됐다”고 전했다.
이번 OST 앨범에는 영화 ‘펄프 픽션(Pulp Fiction)’으로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명감독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의 새로운 작품 ‘헤이트풀 8’에 삽입된 노래를 담았다.
영화 ‘마이 라띠마’의 유지태 감독은 “쿠엔틴 타란티노와 엔니오 모리꼬네의 앙상블을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니”라고 전하며 두 거장의 만남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경의 장관이 선사하는 장엄한 분위기와 8명의 캐릭터들이 전하는 얽히고설킨 드라마를 그린 영화 ‘헤이트풀 8’의 비장미 넘치는 OST 앨범 작업을 맡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이번 앨범은 ‘제 73회 골든 글로브’의 음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엔니오 모리꼬네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킬 빌(Kill Bill: Vol. 1, 2003)’, ‘데쓰 프루프(Death Proof, 2007)’,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등의 영화에서 모리꼬네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앨범은 모리꼬네의 원곡을 영화의 일부에 사용한 것이 아니라 모리꼬네가 처음으로 타란티노 영화에 삽입될 풀 버전 OST를 직접 작곡하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 타란티노 역시 자신의 영화에 삽입된 풀 버전의 전체 영화 음악을 모리꼬네 음악으로 사용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엔리오 모리꼬네는 영화 ‘미션 (The Mission)’과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러브 어페어 (Love Affair)’ 등의 삽입곡 작곡가로 영화 음악의 거장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영화 ‘황야의 무법자 (Fistful Of Dollars)’에서 휘파람 소리로 음악을 작곡하면서 그의 음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영화 ‘헤이트풀 8’은 내년 1월 7일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새 영화 OST 앨범 ‘헤이트풀 8 (The Hateful Eight)’이 금일 국내 발매된다. 사진은 쿠엔틴 타란티노(좌)와 엔리오모리꼬네.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새 영화 OST 앨범 ‘헤이트풀 8 (The Hateful Eight)’이 금일 국내 발매된다.사진은 '헤이트풀 8'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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