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전 국정원장, '도둑입당' 표현 하태경 의원 고소
김 전 원장 "허위·과장된 내용으로 명예훼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30 08:32:53
△ 김만복 전 국정원장, 與 중앙윤리위 참석
(서울=포커스뉴스) 서울남부지검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전 원장은 하 의원이 자신의 입당을 '도둑 입당'이라고 표현하고 허위 내용이 포함된 징계요구서를 당에 제출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팩스로 입당신청을 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후 10·28 재보궐선거 당시 부산 기장군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서울시당은 '탈당 권유' 조치를 결정했다.
김 전 원장은 이에 불복해 당 중앙윤리위에 이의 신청을 내고 내용증명을 제출했다.
당 중앙윤리위는 지난달 20일 김 전 원장의 소명을 들은 후 김 전 원장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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